Category: 사유

계급횡단자의 향수병 블루스

By rainrose2718 2025-12-14 1

‘계급횡단자’, 그간 애써 고개를 돌려 왔지만, 결국 나의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. 그러므로 이에 얽힌 나의 인생사를 다시금 살펴보고, ‘계급 상승’의 의미를 새로이 정의하려 한다.

‘대도서관’의 꿈

By rainrose2718 2025-11-18 2

10년 전 장래희망란에 적었던 ‘대도서관’에 나는 오늘 새로운 해석을 부여한다. 책을 읽으며, 사람들과 이야기하며, 외국어를 배우며, 내 세계의 바깥을 바라보고자 하는 끝없는 열정이 그것이다.

공부의 본질에 관한 생각

By rainrose2718 2025-11-15 2

본질적이고 추상적인 가치인 ‘지식과 지혜’의 수준은 그 누구도 표상하거나 수치화할 수 없다. 성적이니 IQ니 하는 것들은 모두, 그것의 극히 일부만을 도려내어 조물조물 변형해 ‘운’ 몇 숟가락 얹어 내놓은 것이기 마련이다.

배반의 추억

By rainrose2718 2025-04-19 0

나는 언제나 주어진 길, 기존에 내가 선택한 길을 배반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 나아가기를 반복했다. 원초적인 꿈이었던 ‘여자가 되는 것’은 스러졌지만, 천문학과 생물학을 거쳐 언어학으로 나아가는 전공의 배반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.